지구과학 / / 2025. 2. 7. 03:39

지진 강도 단위 완벽 정리: 리히터 규모, 진도 차이와 측정 방법

지진이 발생했을 때 흔히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거나 "진도 7의 강진이 감지되었다"는 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규모"와 "진도"는 무엇이 다를까요? 그리고 지진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지진 강도 단위의 종류, 리히터 규모와 진도의 차이, 측정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글 요약

  • 지진 강도 단위는 규모(리히터 규모)와 진도로 나뉘며, 각각 다른 개념을 의미합니다.
  • 규모(Magnitude)는 지진의 에너지를 측정하는 값이고, 진도(Intensity)는 지역별 흔들림 정도를 나타냅니다.
  • 지진의 정확한 강도를 측정하기 위해 여러 척도(모멘트 규모, 일본식 진도 계급 등)가 사용됩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과 그 이유: 지구의 지각 운동에 따른 분석

 


지진 강도 단위란?

지진 강도 단위는 크게 규모(Magnitude)와 진도(Intensity) 두 가지 개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규모(Magnitude):
    •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에서 방출된 에너지를 수치화한 것
    • 리히터 규모(Richter Scale) 또는 모멘트 규모(Moment Magnitude Scale, Mw)로 표현됨
    • 한 지점이 아니라, 지진 자체의 크기를 나타냄
  2. 진도(Intensity):
    • 지진이 발생한 후 특정 지역에서 사람이 느끼는 흔들림의 정도
    • 일본 기상청(JMA) 진도 계급, 수정 메르칼리 진도(MMI) 등으로 표현됨
    •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진도는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

즉, 규모는 지진의 절대적인 크기, 진도는 지역별 흔들림의 차이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규모(Magnitude): 지진의 절대적 크기 측정

규모는 지진이 방출하는 에너지를 정량적으로 측정한 값으로, 대표적으로 리히터 규모(Richter Scale)와 모멘트 규모(Mw)가 사용됩니다.

1. 리히터 규모(Richter Scale, ML)

  • 1935년 미국 지진학자 찰스 리히터(Charles Richter)가 개발
  • 지진파의 최대 진폭을 로그(log) 스케일로 변환하여 측정
  • 규모 1.0 증가 시 에너지는 약 32배 증가

리히터 규모별 에너지 차이

리히터 규모 지진의 크기 에너지 방출량 (TNT 환산)
2.0 이하 미세 지진 1톤 이하
3.0~4.0 가벼운 지진 약 1~15톤
5.0~6.0 중간 규모 약 500~32,000톤
7.0~8.0 강진 약 1백만~3천만 톤
9.0 이상 초대형 지진 약 10억 톤 이상

하지만 리히터 규모는 가까운 거리에서 측정된 지진파의 진폭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큰 지진에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에는 모멘트 규모(Mw)를 사용합니다.

2. 모멘트 규모(Moment Magnitude Scale, Mw)

  • 지진의 단층이 얼마나 움직였는지(변위)와 힘(응력)을 기반으로 계산
  • 규모 9.0 이상의 초대형 지진도 정확하게 측정 가능
  •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지진 규모 측정법

리히터 규모 vs. 모멘트 규모 차이

리히터 규모 (ML) 모멘트 규모 (Mw) 주요 지진 사례
7.0 7.0 2010 아이티 지진
8.0 8.1 2004 인도양 지진
9.0 9.1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

 


진도(Intensity): 특정 지역의 흔들림 정도

진도(Intensity)는 지진이 발생한 후 특정 지역에서 감지되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규모가 동일하더라도 진도는 거리, 지반 상태, 건물 구조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수정 메르칼리 진도(MMI, Modified Mercalli Intensity)

  • 1902년 주세페 메르칼리(Giuseppe Mercalli)가 개발한 진도 척도
  • 사람이 느끼는 진동 강도와 건물 피해 정도에 따라 IXII(112) 단계로 구분

MMI 진도 단계

진도 등급 설명
I (1) 거의 감지되지 않음
III (3) 실내에서 감지되며, 정지된 물체가 흔들림
V (5)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지, 약한 건물 피해 가능
VII (7) 벽돌 건물 손상, 가구 이동
IX (9) 건물 붕괴, 지반 균열 발생
XII (12) 모든 구조물 파괴, 지표면 변형

2. 일본 기상청(JMA) 진도 계급

  • 일본에서는 진도 0~7의 계급을 사용
  • 지진 피해 정도를 세밀하게 구분하여 실시간 경보 시스템에 활용

일본 진도 계급 예시

JMA 진도 설명
3 실내에서 대부분 감지, 차량에서도 일부 느낌
5약 선반 위 물건이 떨어지기 시작
6강 대부분의 건물에서 심각한 피해 발생
7 구조물 붕괴, 대규모 피해 발생

3. 국내(한국) 진도 계급

  • 대한민국 기상청(KMA)은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과 유사한 계기 진도를 사용
  • 지진파 관측 데이터를 기준으로 진도를 분석

지진 강도 단위별 비교 정리

기준 규모(Magnitude) 진도(Intensity)
개념 지진 자체의 에너지 크기 특정 지역에서의 흔들림 정도
단위 리히터 규모(ML), 모멘트 규모(Mw) 메르칼리 진도(MMI), 일본 JMA 진도 등
측정 방식 지진파의 진폭과 단층 변위 지진파에 따른 체감 진동 및 피해 정도
적용 범위 전 지구적(절대적 수치) 지역별(상대적 차이)
대표 예시 규모 7.0 지진 진도 6강(심한 흔들림)

 


결론

지진 강도 단위는 규모와 진도로 나뉘며, 규모는 지진의 절대적인 크기, 진도는 특정 지역에서의 흔들림 정도를 나타냅니다.

규모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리히터 규모(ML)와 모멘트 규모(Mw)가 있으며, 진도는 메르칼리 진도(MMI),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JMA) 등으로 표현됩니다.

 


Q&A

질문 1. 리히터 규모와 모멘트 규모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답변: 리히터 규모는 지진파의 진폭을 기반으로 측정하며, 모멘트 규모는 단층의 변위와 응력을 고려하여 더 정확하게 측정합니다.

질문 2. 규모 7.0과 8.0의 차이는 얼마나 큰가요?

답변: 지진 규모가 1 증가할 때마다 방출 에너지는 약 32배 증가합니다.

질문 3. 같은 규모라도 진도가 다른 이유는?

답변: 지반 상태, 건물 구조, 지진 발생 위치 등에 따라 같은 규모라도 지역별 진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문 4. 진도 7과 규모 7.0은 같은 의미인가요?

답변: 아닙니다. 규모 7.0은 지진의 전체 에너지를 의미하고, 진도 7은 특정 지역에서의 흔들림 정도를 나타냅니다.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지역에 따라 진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질문 5.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지진은 무엇인가요?

답변: 대한민국에서 관측된 가장 강한 지진은 2016년 경주 지진(규모 5.8, 최대 진도 6)입니다. 이어서 2017년 포항 지진(규모 5.4, 최대 진도 6)이 기록되었습니다.

지진 강도 단위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loading